7화 <선거날> -삼각파이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민주적인 선거가 시작되었다. 총 세명의 후보가 출마하였다. 기호 1번 미와, 기호 2번 주닉쿤, 그리고...기호 3번 저스틴...
내가 처음부터 선거에 출마하고 싶어한 것은 아니었다. 내가 책임을 모두 져야하는, 그런 환경이 오는 것은 상상을 하지 못했다. 만약 내가 열심히 정책을 펼쳤는데도, 국민들의 불만이 쌓여 나를 공격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슬픔이었다. 왕동동도 그 나름대로 자신의 소신대로 열심히 정책을 시행했을 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물론 그 악인을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다만, 내가 그처럼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두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내가 사랑하는 발할라를 내가 이끌어가고 싶다는 열망이 내 온 몸을 휘감았다. 나는 15년간 발할라에 거주하였다. 15년째 발할라 국민의 마음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나는, 발할라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책임도 감당할 자신이 있었다. 국민들의 불만이 쌓인다는 것이 두렵다고? 국민들의 불만이 쌓이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왕동동처럼 될 수도 있다고? 그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된다! 그리고, 나는 국민들이 지금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세금을 올리면서 기득권과 함께 사치를 부린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들은...기득권에 신물이 나있는 것이다. 또한 국민들은 진태진의 예언이 틀리지 않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를 다시 불러오면, 발할라의 믿음과 신뢰가 다시 살아나고, 행복한 발할라가 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런 실용적인 공약들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선거날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주인의 자리로 향한다.
작가의 말 J.H님 주닉쿤으로 출연시켜드렸습니다!ㅋㅋ 오늘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 없었다고요?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