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여러분. 자각몽은 꿀게 못 됩니다.
1. 어느순간 꿈속에서 놀다가 너무 기가 막히게 말이 안돼는 현상을 보고 꿈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그
런
데
.
.
.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또는 인셉션에 나오는 것처럼
막 꿈을 조종하고(?) 뭐든 할수있고
예 아닙니다.
...10초안에 정신이 들면서 깨어납니다.
여기서 깨지 않기 위해서는 그냥 도로 정신줄을 놓아야(?) 합니다.
음 직접 경험해보시면 정신줄을 놓는다는게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
마치 졸린데 억지로 잠을 안자려고 하다가 (결국 부모님이 산타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포기하고 잠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게 아니면 깨어나게 되는데
운이 좋으면 한번 정신이 들었다가
다시 바로 잠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높은 확률로 다시 그 꿈을 이어서 꾸는데
사실 그때도 딱히 자각을 느끼게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정신이 완전히 들지 않으면서
또 그걸 완전히 잠들지 않으면서
꿈이 상상이 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이게 뭔소리냐, 하면.
보통 꿈을 꿀때는 모든 게 자동으로 움직이는데
의식이 들면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 제 상상으로 움직입니다.
상상력은 한계가 있어서
절대 그럴듯한 꿈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망합니다.
이걸 제데로 해먹으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마일드 방법으로 대충 상상을 쓰지 않는 기술은 있더군요)
뭐 저도 많이 있었던게 아니라 잘은 모릅니다.
.....자각몽을 꾸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잤다가 깼다가 잤다가 깼다가 하던가
또는 한번에 깊게 잠들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