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는 어디로 갔을까? 우리가 모두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다. 그는 우리를 피해 어디로 도망친 것일까? 어쨌든 그가 이 자리에서 내려온 것 만은 분명하다. 분명 그는 그가 한 악행에 의한 죗값을 치르지 않기 위해 비열하게 도망친 것이다. 우리의 승리다. 우리의 발할라를 지켜냈다. 이제부터 우리는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현실은 늘 똑같았다. 똑같은 마몬데 국제 고등학교에, 똑같은 범생이들에, 똑같은 관종들이다. 나는 언제나처럼 공부할 뿐이다. 오늘부터 온라인 개학이니 사회시간에 눈치보여 잘 수 없다는 것이 한 가지 흠이라면 흠일 것이다.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던 중, 나는 언제나처럼 뉴스를 클릭했다. 헤드라인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사자들의 세계 발할라, 자각몽의 세계로 밝혀져... 전 세계적 관심 집중"
응? 발할라는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 만의 비밀스러운 장소였는데...어째서 뉴스 헤드라인에까지 밝혀진 것이지? 궁금해진 나는 반사적으로 기사를 클릭했다. 그리고, 눈 앞의 사진을 믿을 수 없었다. 사진에는 왕동동이 체포된 채로 잡혀있었다.
"우한시에 사는 왕동동씨는 자신이 발할라의 왕이라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되었다. 발할라에 관해서 주변 승객들이 물어보자 "나같이 자각몽을 꿀 수 있는 사람들만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 사건으로 꿈의 세계 발할라에 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발할라 헌법 제 3조에 따르면, 현실세계에서 죄를 지은 사람은 모든 발할라에서 강제추방된다... 그는 이 죄로 강제추방되었던 것이다. 이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모두의 기대를 받은 민주적인 주인 선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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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오늘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재밌었다고요?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