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부분의 사람은 손가락이 10개 있다. 페루마와 파스탈 역시 손가락이 10개다. 페루마와 파스탈은 둘이 숫자 신호를 만들기로 했다. 만드는 방법은 물론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6을 표현하려면 그냥 손가락 6개를 펴면 된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기껏해야 0부터 10까지밖에 표현할 수 없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은 왼손은 십의자리, 오른손은 일의자리로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67같은 건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아까 방법에 비해선 효율적이다. 그러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 즉 숫자를 가장 많이 표현하는 방법은? 또, 그렇게 했을 때 숫자 몇까지 표현이 가능한가? (손가락은 완전히 접거나 펴야 한다. 즉, 반만 접는 건 안 된다.)
(2) 1번 방법으로 숫자를 표현하려 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다른 손가락은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이때는 3번에서 말한 또 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기 전),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문제였다. 해 보면 알겠지만, 약지를 편 상태에서 새끼를 접는 건(또는 새끼를 접은 상태에서 약지를 피는 건) 꽤 힘들다. 그래서 약지는 새끼가 펴져 있을 때만 펼 수 있기로 했다. 이럴 때, 몇까지 표현이 가능한가?
(3) 2번 방법으로 거의 확정이 난 듯 했으나... 또 문제가 발생했다. 둘 다 욕은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2번 방법으로 한다 해도 중지손가락이 문제였다. 중지손가락을 혼자 펴면 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초에 둘은 욕을 하지도 못하지만, 한다 해도 신호를 보내려 하는 데 욕으로 오해하고 싸울 수도 있다(물론 학교에서 욕한다고 싸우는 경우 거의 없지만). 그래서 둘은 2번 규칙은 지키되, 어느 쪽 손에서라도 중지손가락이 혼자 펴져 있지는 못하도록 했다. 이럴 때, 몇까지 표현이 가능한가?
(모든 문제는 풀이 필수, 풀이 없으면 다시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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