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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폴리매스 소설] 머피의 법칙 5화
은총알 2020.04.13 08:58 조회 672

5<평생의 고통>                                                                 -은총알 장편소설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잠에서 깨었을 때, 집전화가 울리고 있었다. 전화를 받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누구세요?”

여기 OO병원인데요, 송인철님 집 맞으신가요?”

송인철은 아빠 이름이었고, OO병원은.. 아빠가 일하는 병원이었다. 아빠는 의사였다. 그래서 매일 늦게 집에 들어오고, 들어오지 않는 날도 많았다.

, 맞는데요?”

송인철씨가.. 사망하셨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분명하게 뭐라고 했는지 들었지만, 믿기지 않아 다시 물었다.

..뭐라고요?”

“...송인철씨가 사망하셨습니다.”

“......”

여보세요? 여보세요?”

...... 왜 아빠가 죽은 거에요....”

“...자세한 건 병원으로 오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나는 믿기지 않는 이 상황에 당황...하면 안 되겠지. 그래서 최대한 침착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병원으로 향했다. 옷도 잠바만 하나 걸치고 갔다.

병원은 우리 집과 가까웠다. 뛰어서 10분 거리였다. 병원에 도착하고, 원무과로 가서 송인철 씨 아들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뭔가를 보고는 어딘가로 안내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따라가기만 했다. 그렇게 간 곳에서...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아빠를 발견했다. 아니, 피를 흘리는 게 아니라 흘렸었다고 하는 게 맞겠지. 이미.. 아빠는... 죽었으니까.. 그래서, 아빠는 왜 죽은 걸까, 물었다. 물음이라기보다는 원망이 담긴 목소리였다. 아빠는.. 사고사였다고 한다. 교통사고였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 졸음운전을 한 차에 들이받혔다고 한다. 졸음운전을 한 그 사람... 찾아서 평생 고통받게 만들고 싶었다. 그렇지만...

 

 

 

 

 

 

 

 

 

 

 

 

 

졸음운전을 한 사람도 이미 사망했다고 했다.

 

작가의 말

항상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제목 짓는 것도 참 힘든 것 같아요..

 

  •  
    Turgon Lv.6 2020.04.13 09:27

    제목 짓는 것도 힘들지요, 수고하시네요^^ 부모님의 기일이 같다는 것을 듣고 차사고로 동시에 죽는 것을 떠올렸는데 어느 정도 맞았네요 ㅎㅎ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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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총알 Lv.11 2020.04.13 09:34

      오오 처음에 그런 스토리를 생각했었는데 좀 더 다이나믹하게 쓸려고 스토리를 바꿨습니다

      원래는 셋이 놀러가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엄마랑 아빠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희생한다는 식으로 하려 했다가... 좀 식상한 것 같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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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iria♡ Lv.8 2020.04.13 10:10

    두분이 모두...

     

    정말 머피의 법칙이라는 제목에 딱 맞는 내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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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π Lv.9 2020.04.13 17:31

    와...진짜 슬프네요...

    이런 슬픈 이야기를 만드는 것 부터가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역시 진짜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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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J.H † Lv.9 2020.04.13 17:51

    따로 더 할 말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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