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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퍼즐] 페루마의 억지 논리 11탄
아인수타인 2019.03.10 11:09 조회 631

다음 페루마, 파스탈, 고우스, 오일론, 데칼, 투링, 리망, 타우, 피타스의 대화를 보고 논리적 허점을 찾아라.

 

오일론: 아, 공부할 거 요새 너무 많아.

데칼: 뭐 얼마나 많기에?

오일론: 오죽 많으면 새벽 3시 반에 자야 겨우 다 끝내.

고우스: 허얼... 뭐가 그리 많아?

오일론: 학원이 월, 수, 목, 금요일에 모두 3시부터 12시까지야.

리망: 그래도 나처럼 매일 3시부터 11시까지인 거보단 낫네(9탄 참조).

오일론: 아니, 학원 숙제도 겁나(?) 많고, 시간도 부족할 뿐더러, 엄마가 내는 공부까지 있는데 다 못 하면 회초리 30대야.

오일론 빼고 전부 다: 에엥? 안 그래도 시간 없는 마당에?

피타스: 요즘 회초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

오일론: 응.

파스탈: 숙제를 빼먹으면?

페루마: 뻔한 거 아냐? 혼나거나, 학원 있는 시간을 늘리겠지.

투링: 가장 공부 안 하는 게 누구였더라?

타우: 아니지, 공부 안 하니 학원에서 하도 많이 당해 봤으니 그런 거야.

페루마: 윽...! 나도 공부할 땐 공부한다고!

피타스: 아, 심지어 쟨 학원도 매일 1시간밖에 안 다니잖아(1탄 참조).

데칼: 어, 그러네?

페루마: 그 얘긴 이제 그만하고, 암튼 공부 안 하는 법이 있지.

오일론: 어? 그런 게 있어?

페루마: 어. 엄마가 공부 안 시키게 하는 방법.

페루마 빼고 전부 다: 뭔데?

페루마: 혹시 대우 명제가 원래 명제랑 동치라는 거 알고 있지?

파스탈: 설마 그거인가...

페루마: 내가 매일 하는 그거?

파스탈: 어. 그거.

페루마: 그럼 제대로 생각한 거고. 자, 오일론 너 평소에 엄마한테 야단 안 맞으면 공부 안 하지?

오일론: 어.

페루마: 됐네. 엄마가 '어휴, 요즘 애들은 야단맞지 않으면 공부를 안 해.'라고 하시지?

오일론: 어. 입버릇처럼.

페루마: 그럼 너는 이렇게 말하면 돼.

오일론: 어떻게?

페루마: "그럼 그것의 대우를 취해도 동치인데 대우를 취하면 '애들은 공부하면 야단맞는다'가 되네요!"라고.

페루마 빼고 전부 다: ...천잰데?

오일론: 오케이! 오늘 한 번 해볼게!

(다음 날)

오일론: 야, 페루마. 어제 그거 때문에 50대 맞았잖아. 너 그거 분명히 오류 있었지?

페루마: 당연한 거 아냐? 확실히 다른 거잖아. 대우 명제인데 말이야.

오일론: 알고 그랬다고?! 야, 너 4탄에서 내 본성 잠시 잊었나본데, 추가된 20대에 10배 한 200대부터 맞고 20만원으로 점심 쏴야 한다.

페루마: 뭐?! 안 돼!!!

 

어디서 잘못됐을까? (토요일에 노원과학영재교육원에서 친구에게 냈던 억지 논리 중 하납니다.)

 

(※명제가 좀 애매하다고 생각되면, 'A는 1년 전 교통사고로 죽어서 지금 서울에 없다.'와 'A가 지금 서울에 있어서 1년 전 교통사고로 죽지 않았다.'로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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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인수타인 Lv.12 2019.03.10 11:09

    금요일(3월 15일)까지 풀면 여기 비댓으로 달아주세요!

    댓글 작성하기 좋아요0 댓글수2
    •  
      code Lv.5 2019.03.10 18:10 비밀댓글
      비밀 댓글이 등록 되었습니다!
    •  
      아인수타인 Lv.12 2019.03.11 05:32

      네,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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