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사슴 활사냥이 재개되었다. 질병을 옮기고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사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미국 일부 주에서는 매년 일정기간 사슴 사냥이 허가 된다. 그렇지만 사슴 사냥이 다른 주민들을 위협하고 생명을 업신여기는 경시 사상을 퍼뜨릴 수도 있다.

사슴 2019년에는 사슴 868마리가 잡혔지만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활사냥을 하면 언제든지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다.

사슴은 각종 질병을 옮긴다. 대표적으로 사슴에 붙어사는 진드기가 옮기는 박테리아는 라임병을 일으킨다. 북미 풍토병인 라임병에 걸리면 열이 나고 두통, 근육 및 관절에 통증이 나타난다. 또 도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사슴이 운전자를 위협하기도 한다. 10-12월은 사슴의 번식기여서 더 위험하다. 또 다 큰 사슴 한 마리가 매년 1t이 넘는 풀과 나무를 먹어 치워 자연이 훼손되고 있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슴을 사냥을 해서 교통사고가 크게 줄까? 나는 크게 줄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슴 사냥을 해서 꼭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슴 사냥을 해도, 사슴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56-90건으로 들쑥날쑥 하다. 또 사슴이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는 인간이 먼저 서식지를 파괴했기 때문에 사슴들이 교통사고를 내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았으면 됐을 것이다. 사냥말고 더 좋은 방법은 서식지를 보호해 주는 것이다.